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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나팔을 불어라! 오오, '바람'이여. 겨울이 오면 어찌 봄이 멀겠는가? 함석현과 간디. 이들 두 거인의 생각은 같으면서도 달랐다. 자유와 민주주의,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주의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교육사상, 역사관도 달랐다. 두 사람이 왜 그렇게 달랐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과연 어떤 가치들을 공유했는지 살펴보는 일이다.
<함석헌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운동사와 기독교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또한 간디는 톨스토이에 이어 세계적 평화주의자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이들 두 사람은 살던 시대와 나라는 달랐지만 자국 내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과 독립, 더 나아가 인류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