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아프다고 엉엉 울고 싶진 않아. 그렇다고 안 아픈 척하긴 더 싫어! 흥, 아토피 때문에 날 시골에 보냈다고? 나 몰래 둘이 이혼하려는 걸 다 알고 있다. 나는 홧김에 햄버거를 왕창 베어 물었다. 아토피는 더 심해지겠지만 될 대로 되라지 뭐! 당장 동영상을 찍어 엄마 아빠에게 보내고 싶었다.
<《주병국 주방장》《똥배 보배》 등 아이들의 현실을 바라보는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각과 동화의 상투성을 벗어던진 이야기 전개로 주목받아 온 정연철 작가의 새로운 장편 동화『속상해서 그랬어!』. 가정의 붕괴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아이와 어른들이 두메산골 느티말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