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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그늘 - 안차애 지음
'문학세계 현대시선집' 199권. 200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사냥감을 찾아서'로 당선하면서 활달한 상상력과 신선한 목소리로 시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안차애 시인의 시집. '길'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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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기점
난폭한 잠
세상의 길들 너머에 네가 있다
존재는 길 쪽으로 쏠려 있다
길 한 벌 짓다
나는 진화의 산물이다
생필품
두한족열
명왕성을 보내며
그리운 몇 컷
누들 로드
비빌 언덕, 구拘
마녀사냥을 반성함
천수천안 스마트 폰
연緣
그리움 한 채 복원하다
압화
저어서 간다
바비의 스토리텔링

2
총량 불변의 법칙
독毒 광합성
주정뱅이 꽃
식물들의 해례본
붉은 염주
전쟁과 평화
바닥을 보았다
트라우마
초록 잔혹사
상처는 힘이 세다
치명적 그늘
기억의 지층
눈물거름 농법
난 보라색이 좋다
촘촘한 향기
족두리꽃 화관

3
클라우드 요법
악처론
자화상
꾹꾹, 쑥쑥 염송
고봉밥
나는 다혈질이다
카푸치노 심리학
잡화엄경
따뜻한 무덤
금강 고스톱
즐거운 라라 미용실
학이시습지면
어머니는 아직도 생산 중이시다
반쪽의 힘, 반쪽의 슬픔
그늘을 키운다
당신에 관한 보고서
동병상련
가계도
나는 귀족의 족보를 가졌다
더덕, 더덕!
연기법
허드레꽃

4
감렬하다
심심 여여한 그 맛
사경
오방색
비는 지금 묵음기도 중
환한 슬픔의 숲
바디 블루스
문학 구급상자
왼편이 불안하다
콩, 날아오르다
끈 이야기
씨앗 한 줌 심어 보실래요?
소셜 커머스 공동구매
오후의 희망가요
물방울, 빛
물, 중독
뒤편의 향기
전문가

작품 해설 / 박제천(시인)
상선약수와 천삼라지만상에 길을 내고

[인터넷서점 알라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