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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그 날
그리움 되어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그래 행복
당신이 참 좋다
하늘바래기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은 꽃잎되어
나 그대 위하여 노래 부르리
그대 떠나가도
옥녀봉 오르면서
어머니의 하루
그때 그 아이들
가을
대관령 햇빛 퍼지는 오후
강아지의 연가(戀歌)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강가에
빈방
가을이 오면
이별
행복한 망설임
어린 길을 거닐고 싶습니다.
고향길
꽃무늬처럼 피어나는
그리움
가마우지의 슬픔
해당화
놀뫼 가는 길목에서
공허(空虛)
시지프스의 굴레 길에
돼지감자처럼
어머니의 사랑땜
꽃눈개비처럼
흰소리
새벽
장태산 길목
술타령
엎드려 녹이는 세월
향수
비나리
멍청한 귓것
꾸미지 않은 사람살이
김장하는 날
저무는 겨울강에 서서
숨비소리 내며
살다보니
그때 그 시절
후회
그니의 너머
야시장
당신을 사랑합니다.
신새벽의 여유
할머니의 뒷방
링거에 살아가는
먹으야지
아기의 낮잠
제 생긴 그대로 살다보면
산다는 것
사랑은 마음으로
예쁜 것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시든 꽃
북망산 가는 길
늑대같이 살다가
헛발질
어메의 소풍길
나는 늙은이입니다.
해설 | 하늘 바래기, 그 늦깎이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