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로 말하는 중국인이 아닌 사람들의 나라.
첫 번째 ‘아시아의 호랑이’, 타이완의 역사와 문화를 통으로 읽다.
이 책은 타이완, 대만, 중화민국, ROC라고 불리는 한 나라에 대해 상당히 밀도 있는 문화 해설을 들려준다. 역사·문화적으로는 중국에 속하기도 하지만 오늘날 정치적으로 완전히 독립된 이 섬나라는 중국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해온 지리적 여건 때문에 중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미국으로부터 끊임없이 간섭받고 식민지로 활용된 역사를 갖고 있다. 그 덕분에 2차 대전 후 첫 번째 ‘아시아의 호랑이’로 경제 기적을 일구고 오늘날 명성이 자자한 미식의 토대를 쌓았으니 가히 ‘지리가 역사를 만든 나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각 타이완과 미국에서 태어난 부부가 오랜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타이완과 중국의 미묘한 관계, 야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것, 타이완 사람들이 어디서나 시끌벅적한 이유와 그들이 어쩌면 불교, 유교, 도교에 버금가는 삶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업에 관해 무척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리즈 소개]
가기 전에 먼저 읽는 인문여행 시리즈, 〈세계를 읽다〉에 대하여
시리즈는 관광 정보 중심의 기존 세계여행 안내서들과는 달리 현지의 삶과 사람에 초점을 맞춘 본격 세계문화 안내서이다. 첫 출간 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업데이트되며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를 누리고 있는 시리즈의 정식 한국어판으로서, 그곳에서 직접 살아보며 문화적으로 적응하는 기쁨과 위험을 모두 체험한 저자들이 외지인이 처음 가보고는 포착하기 어려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생활환경과 관습에 관해 들려준다. 여행, 출장, 유학, 이민을 앞두고 좀 더 깊이 있는 세계문화 콘텐츠를 갈망해온 독자들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다. 《세계를 읽다 베트남》을 포함해 지금까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터키, 호주, 인도, 일본, 두바이 등 총 10종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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