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 바르부르크는 도상학의 정초자이자 문화학의 선구자로 꼽히는 미술사학자다.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집단 기억과 문화를 가로지르는 상징을 탐색해 미술사의 지평을 크게 확장했다. 특히 감정을 표현하는 몸짓 언어와 대표적 기억 매체인 이미지에 깊이 천착하며 인간 정신의 격동과 양극성을 포착하려 했다. 이 책은 열 가지 키워드로 바르부르크의 방대한 학문 세계를 조망한다. 누구나 쉽게 이미지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시대, 이미지를 제대로 읽고 이해할 통찰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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