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하고 반짝반짝한 보름달을 갖고 싶어!
숲속에 사는 오리너구리와 쿼카, 가시두더지는 매달 보름이 되면 한곳에 모여서 보름달을 구경합니다. 그날도 오리너구리는 친구들과 실컷 달구경을 하고 난 뒤, 집 앞 호수를 바라보며 여운을 즐기고 있었어요. 그러다 문득 보름달이 호수 위에도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요. 하늘에 있는 달은 잡을 수 없지만, 호수에 있는 달은 손에 닿을 것만 같다는 생각에 얼른 집에서 그물을 챙겨 나옵니다. 만약 반짝이고 동그란 보름달을 갖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다음 보름달 밤에 만나』는 이런 아이다운 소망과 호수에서 달을 건져 낸다는 엉뚱한 상상을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엮어 낸 작품입니다.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