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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1.7
도서 해낙낙 : 조성국 시집
  • ㆍ저자사항 조성국 지음
  • ㆍ발행사항 용인 : 시인의일요일, 2023
  • ㆍ형태사항 167 p. ; 20 cm
  • ㆍISBN 9791192732077
  • ㆍ소장기관 연무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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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GD0000017653 [연무]종합자료실
811.7-조744ㅎ
예약불가 - 예약불가 상호대차신청

상세정보

<국가가 인정한 미남 시인, 청춘을 바쳐 오월을 지킨 조성국 시의 결정판 조선대학교 재학 당시 학내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 실형까지 살았던 조성국은 1990년에 수배 당시의 이야기를 「수배일기」라는 연작시로 써서 《창작과비평》으로 등단한 시인이다. 당시 수배 전단의 인상착의 문안에 “일견 미남형”이란 문구를 보고, 1980년대 분단문학을 이끌던 송기숙 선생이 ‘국가가 인정한 미남’이라 했다는 일화도 있다. 어느 날 세상이 바뀌어 받게 된 민주화운동 보상금도 거부하고, 징역 이력 때문에 취직을 할 수가 없었던 그는, 지역 문화 일꾼으로서의 삶을 당당히 살아왔다. 광주전남작가회의의 사무국장을 하고, 대안학교인 광주지혜학교의 행정실장을 하고, 조태일문학상운영위원회의 사무국장을 하고, 이번 『해낙낙』까지 다섯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하지만 지금도 그때의 수배생활과 징역이라는 ‘악몽’으로 곧잘 가위눌린다 한다. 그는 오로지 시로 세월의 무상함과 여러 생명 존재를 위로하며 자기 삶을 곧추세운다. 고향을 떠나본 적 없는 그의 시에는 집과 가족 이야기만 가득하다. 요양원 가서 돌아오지 않는 엄마와, 손녀 먹일 젖을 곰국인 양 생각하고 마신 아버지, 천형 같은 간질을 앓는 형, 암에 걸려서 각종 보험을 타게 되니 빚을 털게 되었다며 오히려 좋아하는 누나가 그의 가족이다. 그리고 아내와 딸애, 형수와 이웃의 모습도 시집에 그대로 녹아있다. 시인은 인생길에서의 방황과 고투를 가족과 고향의 자연으로 맞서며 버텨낸다. 그래서 그의 시적 가치는 구태의연하기도 하다. 그의 시에는 이웃에 대한 사랑과 인간과 자연의 조화, 삶의 근본성 회복 등에 대한 소망이 가득하다. 요즘의 시선으로는 뒤처지고 낡고 무효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인은 이것들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가치로 여긴다. 인간의 존엄한 가치와 애정, 평화에 대한 간곡한 마음을 시로 갈고 닦고 빛내며, 스스로의 생명줄에 여기에 건다. 그에게 시는 시대로 인해 훼손되고 황폐해진 자신의 삶을 되살리는 간절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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