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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631.3
도서 삼국시대 손잡이 잔의 아름다움: 미적 오브제로 본 가야와 신라시대 손잡이잔 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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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ED0000079906 [연무]종합자료실
631.3-박496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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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와 신라시대 손잡이잔의 맛과 멋! 기형, 구연부, 손잡이, 문양, 색채 미술평론가인 컬렉터가 다섯 가지 키워드로 톺아본 질그릇 손잡이잔의 매력 "나는 가야와 신라의 손잡이잔을 전적으로 현대 조각, 오브제 작업으로 여기며 감상하고 완상하며 수집했다. 전적으로 손잡이잔이 지닌 아름다움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머리글」에서) ‘미술평론가 박영택’의 부캐(부가적인 캐릭터)는 ‘컬렉터 박영택’이다. 이 미술평론가 컬렉터가 자신의 수집품인 가야·신라시대 손잡이잔들의 조형적인 매력을 곱씹으며 한국미의 특성까지 톺아본 책을 냈다.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탐닉한 책이라는 점에서 60점의 ‘조선민화’를 회화작품으로 감상한 『민화의 맛』(2019)에 이은 두 번째 작업이다. 가야와 신라시대의 손잡이잔은 흑색의 경질토기를 말한다. 굴가마(등요)에서 10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구워서, 두드리면 쇳소리가 날 만큼 강하고, 색상은 회청색을 띈다. 현재 우리가 만나는 손잡이잔은 모두 부장용 껴묻거리로 컴컴한 무덤에서 나왔다. 따라서 제의적 측면과 연관된 것으로 보지만 거의가 도굴 유통된 탓에 학술적인 가치가 전무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저자는 그럼에도 잔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과 조형적인 매력을 감상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며, 손잡이잔을 애지중지한다. 저자가 추려낸 손잡이잔은 75점. 이들 손잡이잔을 다시 다섯 가지 키워드로 나눠서 각각의 특징에 주목하며 당시 가야·신라인들의 세계관과 내세관은 물론 손잡이잔에 투영된 한국미의 특질까지 짚어준다. 따라서 이 책은 손잡이잔을 통해 당대인의 생활과 생각, 미의식까지 추출한 ‘손잡이잔 인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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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삼국시대 손잡이잔의 아름다움 - 박영택 지음
미술평론가 컬렉터 박영택이 자신의 수집품인 가야·신라시대 손잡이잔들의 조형적인 매력을 곱씹으며 한국미의 특성까지 톺아본 책을 냈다.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탐닉한 책이라는 점에서 60점의 ‘조선민화’를 회화작품으로 감상한 <민화의 맛>에 이은 두 번째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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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기형: 상상력을 자극하는 선의 극치
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싶은
꼭 소주잔 같은
흡사 은하계의 별들처럼
작은 잔의 깊은 존재감
잘 익은 색감의 잔
만개하기 직전의 볼륨감
조각적이고 회화적인
고추장 단지 같고 옹기 같은
천상 맥주잔을 닮았네
편안한 ‘둥근 맛’
손잡이에 스민 일획의 미
작디 작은 잔의 근성
마치 에스프레소 잔처럼
아름답게 어눌한
부처의 귀를 닮은

구연부: 잔의 형태를 좌우하는 구연부의 맛
살짝 바깥으로 벌어진 아가리
허공에 드로잉한 선의 궤적
상상력에 호소하는 매혹적인 피부
기본에 충실한 잔
문양 없는 잔의 충일감
우아하게 목이 긴 잔
당당한 몸통의 유머러스한 입
가장 잔다운 잔
통형 단지에 기원을 둔 잔
세련된 손잡이잔의 한 절정
이토록 크고 넉넉한 잔
대책없이 벌어진 아가리
야무지게 조율된 균형감

손잡이: 대교약졸로 빚은 손잡이의 멋
활시위처럼 당긴 손잡이
잔 속으로 잠입할 것 같은 손잡이
조각 작품 같은, 기울어진 손잡이
듬직하게 빚은 손잡이
당나귀 귀처럼 크고 긴 손잡이
‘ㄷ’ 자 형태의 손잡이
직선의 맛을 주는 손잡이
각과 힘을 품은 직각의 손잡이
고사리 형상의 손잡이
달팽이 모양의 손잡이
두 마리 짐승의 머리를 단 손잡이
장인의 지문이 있는 좌우대칭의 손잡이
대나무 줄기 같은 양손잡이
아름답게 부푼 몸통의 양쪽
손잡이에 달라붙은 새 대가리
사색하듯 기울어진 오리 대가리
새끼줄처럼 꼬아 만든 손잡이

문양: 당시 사람들의 신앙심이 반영된 무늬들
고도의 상징체계를 반영한 텍스트
돌대나 선의 경계
으뜸인 강골의 선 맛
선으로 충분한 문양의 극치
물의 영(靈)으로 둔갑한 잔
기벽에 출렁이는 물결무늬의 리얼리즘
물에서 도(道)를 보다
표면에 가득 찬 문양의 매력
면발처럼 구불거리는 물의 영원성
다섯 줄의 음각선의 환영
물의 생애를 조감한 풍경
오리를 빚어 올린 까닭
피부 가득한 문양의 비밀
작고 길쭉한 잔의 세계관

색채: 손잡이잔 색채의 수수께끼 같은 심연
적색토기의 미묘한 피부
무수한 색채를 품은 잔
‘홀쭉이 아저씨 잔’의 색감
흙색으로 우려낸 부드러운 잔
이토록 붉은 토기
회청색의, 언어 밖의 색상
깊이 있게 가라앉은 색채감각
붉은 기운이 감도는 오묘한 색채
어두우면서도 침잠된 색조의 묵은 맛
형언하기 힘든 색의 향연
갈색과 흙색, 진노랑의 고요한 합창
숭고한 색면추상 같은 손잡이잔
이 진하고 깊은 피부색
부드럽고 달콤한 붉은색의 뉘앙스
흙색과 흙빛으로 무르익은 표면
깊이 있게 문질러진 단색의 채색

보론: 질그릇 손잡이잔의 조형 유전자와 아름다움


참고자료


[인터넷서점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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