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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의 싸움과 판박이,
50년 전에도 이 땅에 있었다
한때 전 국토가 회충 알로 뒤덮여 있고,
전 국민이 기생충 한 마리쯤은 가지고 있던 이 땅에서
사반세기 만에 기생충을 박멸하고
지금은 제3세계 기생충 관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 보건 의료사의 빛나는 장면.
기생충 박멸사를
기생충 박사 정준호가 들려준다.
1969년부터 1995년까지 이어진 전국 단위 검진 및 투약 사업으로
누적 연인원 3억 명 이상,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동원되었다.
1970~90년대 전반까지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다면,
틀림없이 구충의 추억(기생충, 채변봉투, 구충제……) 혹은
망신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
그 많던 기생충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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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구충록 - 정준호 지음
오늘날 기생충 감염은 회충 0.03%, 구충 0%, 편충 0.41%로 거의 사라졌다. 한때 한국에서 가장 번성한 공생체였던 기생충이 불과 사반세기 만에 사라진 것은 생태학적으로도 놀라운 변화이자 한국 보건 의료사의 빛나는 한 장면이다. 이런 일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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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그 많던 기생충은 어디로 갔을까? 7
1 사회적 행위자로서의 기생충 13
2 인룡에서 수치로: 기생충을 보다 25
3 “대변을 마치 황금처럼 생각하며”: 아시아적 기생충 관리 사업의 형성 63
4 기생충 길들이기: 제주도 사상충 한일 공동 연구 사업, 1970~72년 161
5 구충 기술의 국산화: 프라지콴텔과 간흡충 207
6 기생충에게는 국경이 없다 237
나가며 모든 것은 기생충에서 시작되었다 261
연표 267
주요 인물 269
참고 자료 273
미주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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