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섬해전』은 우산국 편입 과정을 우리 역사 최초의 전선을 만드는 순간부터 그려낸다. 이사부는 실직(지금의 삼척)에서 왜 군사가 백성을 잔인하게 도륙하고 납치하는 것을 본다. 서라벌의 지원군과 함께 이에 맞서 싸웠지만 바다로 도망가는 왜적을 잡을 수 없었다. 신라에는 추격할 배가 없었기 때문이다. 백성을 지키지 못한 이사부의 분노는 전선을 제작하고 수군을 키워 왜적을 무찌르고자 하는 강렬한 의지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는 끝내 우산국을 정벌하고 우산국 땅과 독도 앞바다에서 왜적을 섬멸하는 데 성공한다. 백성들의 울분만 가득 찼던 바다에 이사부가 처음으로 승리의 함성을 남긴 것이다.
해적의 침입
너의 길을 가라
그곳, 실직
사마왕의 배
해암스님
선소를 세우다
군주가 되다
활은 몸이요 화살은 정신이다
수군의 첫 전투
우산국이 보인다
하슬라
독섬에 닿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
닿지 못한 섬
재회
신녀 꽃내
하슬라의 군주가 되다
화공전술
비밀병기
출정하라
우산국을 정벌하다
칼의 끝, 섬멸하리라
독섬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