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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342.3
도서 한 번은 불러보았다: 짱깨부터 똥남아까지, 근현대 한국인의 인종차별과 멸칭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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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E0000071495 [열린]종합자료실(큰글)
큰글342.3-정534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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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이 아니라, 보지 않는 것” 인권의 마지막 사각지대를 밝히는 ‘인종감수성’의 시도 과거의 일만도 아니고, 소수의 일탈만도 아닌 바로 지금, 우리 곁의 인종주의 문제를 마주하다 ‘흑형’, ‘짱깨’, ‘튀기’, ‘똥남아’, 개슬람’… 이 ‘보통’의 말들을 실마리 삼아, 어느새 인종주의자가 되어버린 ‘선량한‘ 한국인의 모습을 비추는 책. 개화기부터 K의 시대까지 150년의 근현대사를 지나며 오래도록 축적된 혐오와 차별의 증거로서, 누구나 한 번은 불러보았을, 또 들어보았을 수많은 멸칭의 행간을 살핀다. ‘흑형’은 친근함의 표현일까? 어째서 백인 혼혈은 예능에, 동남아시아인 혼혈은 다큐에 나올까? 한국은 왜 ‘차이나타운이 없는 국가’로 불릴까? ‘K-콘텐츠’에 외국인의 리액션을 기대하는 심리는 무엇일까? 환대를 미덕으로 여기고 정이 많다고 자부하는 우리에게 실은 ‘인종주의자’의 모습이 있다고 밝히는 책. ‘소수자 정치론’을 연구해온 저자 정회옥(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개화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경제성장기, 세계화 시대, K의 시대 등 근현대사의 주요 분기를 거치며 한국만의 ‘특별한’ 인종주의가 만들어져 왔음을 밝힌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인종주의는 없다. 그렇다면 ‘인종주의 청정국’이라는 말일까. 실상은 그 반대다. 우리나라는 차별금지법 등 인종주의에 대한 법적 정의, 행위별 처벌 규정 등이 존재하지 않고, 당연히 관련된 공식 통계도 없다. 가령 누군가를 인종을 근거로 차별해도 ‘인종차별’이 아닌 단순한 ‘모욕’으로 인정될 뿐이다. ‘인종차별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집단 최면을 깨뜨리기 위해, 저자는 그 뿌리 깊은 역사를 파헤친다. 《독립신문》 같은 근대 초기의 신문부터 박정희, 김영삼 등의 대통령 훈화 말씀 그리고 최근의 유튜브 국뽕 채널까지 다양한 문헌과 매체, 인터뷰와 통계를 분석해, ‘한국식 인종주의’의 형성 과정을 추적한 것. 이 땅에서 인종주의는 식민주의, 민족주의, 순혈주의, 반공주의, 발전주의, 우월주의 등 시대별 지배 담론과 얽히고설키며 끈질기게 생명을 연장해 왔다. ‘흑형’, ‘짱깨’, ‘튀기’, ‘똥남아’, ‘개슬람’ 등 우리 모두가 한 번은 불러보았을, 또 들어보았을 수많은 멸칭이 탄생한 배경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00만여 명의 외국인이 산다. 사실상 외국인으로 취급되는 결혼 이주자, 다문화 가족의 자녀 등을 더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날 것이다. 빠른 인구 감소, 노동자의 국제적 이동 등으로 우리는 그들과 더 자주, 더 깊이 만날 수밖에 없다. 오늘날 ‘다양성’은 거부할 수 없는 삶의 조건이고, 인종주의는 넘어야 할 벽이다. 벽을 넘으려면 우선 똑바로 마주 보아야 한다. 한국식 인종주의의 연원을 파헤친 이 책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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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큰글자도서] 한 번은 불러보았다 - 정회옥 지음
“없는 것이 아니라, 보지 않는 것” 인권의 마지막 사각지대를 밝히는 ‘인종감수성’의 시도. ‘흑형’, ‘짱깨’, ‘튀기’, ‘똥남아’, 개슬람’… 이 ‘보통’의 말들을 실마리 삼아, 어느새 인종주의자가 되어버린 ‘선량한‘ 한국인의 모습을 비추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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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K의 시대에 드리운 ‘K-인종주의’의 그림자_박노자
바로 지금 여기의 인종차별 문제_홍성수
설명할 수 없는 당신을 위해_우춘희

들어가며_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1부 인종에 갇힌 역사

1장 개화기: 인종이라는 신문물
인종주의의 교과서가 된 신문│미국을 찬양하라│흑인보다는 낫지만, 백인보다는 모자란│서구라는 보편 문명│한국인이라서 죄송합니다│인종 개념의 위계화와 사회진화론│하나님의 뜻을 따라 동포 일본을 본받자

2장 일제강점기: 열등감이 빚어낸 ‘우리’ 민족
역사의 심연│망국의 학생들에게 각인되는 열등감│과학으로 ‘증명’된 열등한 피│민족 개조와 인종 전쟁│민족주의의 등장│황색 식민지에 가득한 배제의 논리

3장 한국전쟁기: 피만큼 중요한 반공과 숭미
반공주의로 날을 세운 공격성│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하나의 대통령│“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친미를 넘어 숭미로

4장 경제성장기: 경제력으로 가른 인종의 귀천
우리‘만’ 잘살아보세│“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발전주의와 가족주의의 결합

5장 세계화 시대: 무한경쟁과 타자 혐오
한민족의 생존을 도모하라│불안한 삶이 낳은 타자 혐오│군부독재 시대와 민주화 시대의 공통점

6장 ‘K’의 시대: ‘멋진’ 한국인의 그림자
다시 태어나도 한국인│한국 찬양과 타국 폄훼

2부 멸칭의 행간: 피부색, 민족, 경제력, 종교

1장 노란 피부 하얀 가면
백색 신화│Colours Maketh Man?│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그들도 안다

2장 ‘흑형’: 개인을 집단으로 뭉뚱그리는 반흑인성
지배당한 자의 흑인 혐오│‘흑형’에 대한 고찰│한국인의 조건│수많은 피부색

3장 ‘짱깨’: 국가 폭력의 희생자가 된 화교
비슷해서 더 싫다│당신은 몰랐던 화교의 역사│국가 주도의 차별│조선족이라는 이유

4장 ‘튀기’: 혼혈인 배제로 쌓은 한민족 신화
“밑바닥 인생 중에서도 최고 밑바닥”│아버지의 나라를 찾아서│환대의 조건, 금의환향│다문화 없는 다문화 사회│‘튀기’부터 ‘순종’까지│피 한 방울 법칙│거부감과 우월감 사이

5장 ‘똥남아’: 이주노동자 차별은 죽음을 낳는다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아시아인 혐오│우리도 “돈 벌러 간다”│비닐하우스에서 사람이 죽는다│인종주의를 조장하는 언론 매체

6장 ‘개슬람’: 무슬림을 향한 자동화된 혐오
이유 없는 혐오│혐오의 회로판│난민인가 무슬림인가

나가며_한국식 인종주의 그 후
공론장에서 대면하는 인종주의│더 알면 더 함께할 수 있다│차별금지법이 필요한 이유│새로운 ‘민족’의 탄생을 꿈꾸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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