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검색 > 상세페이지

저자

발행처

발행년도

KDC : 688.0911
도서 냉전의 시대, 유랑하는 타자들 : 한국영화에 나타난 타자성의 문화 정치 = The era of the cold war, wandering others : the cultural politics of other's character in Korean films
  • ㆍ저자사항 한영현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 소명출판, 2022
  • ㆍ형태사항 323 p. : 삽화 ; 23 cm
  • ㆍISBN 9791159056864
  • ㆍ소장기관 논산열린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정보
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G0000002999 [열린]종합자료실
688.0911-한744ㄴ
예약불가 - 예약불가 상호대차신청

상세정보

<사회 밖 소외된 이들을 감싸 안은 한국영화 이 글은 냉전 시대 반공주의와 근대화 논리가 타자성과 맺는 관계 및 한국영화 속 타자들의 모습을 다각도에서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한국영화사 흐름을 따라가면서 각 시대를 구분한 뒤 영화 작품 분석을 중심으로 타자성의 의미를 추출해 내고자 했다. 특히 ‘가족’과 ‘공간’은 타자성의 의미를 추출하는 데 있어 주요하게 관심을 가진 분석 대상이었다. 반공의 논리와 경제 성장에 기반한 근대화 논리가 냉전 시대를 관통하는 통치 전략으로 위세를 떨치는 가운데 영화 속 가족과 구성원들의 일상적 공간은 시대가 요청한 바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듯하면서도 이면의 부작용들과 은폐된 부분을 재현하곤 했다. 요컨대 한국영화는 시각적 이미지의 복잡다기한 모호함을 적절하게 활용함으로써 통치 권력의 칼날을 피하면서도 대중의 삶과 접속하는 길을 만들어 갔다. 이 글에서는 비록 냉전 시대로 일컬어지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한국영화 속 타자들의 모습을 다루었지만 이들의 존재 양상은 다양한 변화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에서 60년 이상을 차지하는 냉전 시대는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한국전쟁과 한민족의 적대 그리고 분단 시대 좌우의 첨예한 대립이 현재까지도 한국인의 삶을 곤혹스럽게 하는 근본적 요소로 작용하는 가운데 글로벌 자본주의의 위력은 점차 대중의 삶을 극한으로 내몰아 가는 중이다. 청산되지 못한 냉전과 분단의 역사적 문제를 떠안은 채 글로벌 신자유주의의 강력한 힘에 압살당하고 있는 현재 대중의 삶에 과연 어떻게 접속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도 그래 왔듯이 한국영화는 앞으로도 이러한 대중의 삶에 눈감지 않고 신랄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것을 영화 속 세계로 녹여 내 타자화된 존재들을 어루만질 것이다. 또한 누군가 냉전 대한민국의 대중이 직면한 이 아픈 현실을 파헤치는 데 관심을 갖고 논의를 시작한다면 이 책이 작은 위로와 보탬이 될 것이다.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

목차

냉전의 시대, 유랑하는 타자들 - 한영현 지음
냉전 시대 영화에 재현된 타자들의 삶을 분석함으로써 그동안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던 한국영화의 새로운 의미 및 그로부터 추론해 볼 수 있는 대중의 삶의 양상을 규명했다. 냉전 시대 타자들에 접근하는 것은 한국영화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2891725&copyPaper=1&ttbkey=ttbhcr98061138004&start=api

책을 내면서
들어가며

제1장 냉전과 한국영화의 관계에 대한 고찰
1. 냉전의 논리와 대중문화 지형의 성립
1) 냉전의 문화 논리와 대중문화
2) 대중문화가 소환한 타자의 형상들
3) 한국영화와 대중문화의 길항

2. 한국영화에 스며든 냉전의 논리와 타자성
1) 반공국가주의와 근대화 담론의 영화적 전유
2) 한국영화의 타자들, 개념과 범주
3) 한국영화 타자성의 정치, 냉전을 바라보는 대중문화의 시선

제2장 혼돈과 균열의 시대-1950년대 한국영화
1. 전후 재건 공간의 영화적 재현과 거리의 존재들
1) 1950년대 전후 재건 공간과 통치성
2) 타자화된 공간 재현과 계몽의 시선
3) 계몽의 타자, ‘도시’의 부유하는 존재들
4) 사회ㆍ국가 구성의 대중적 전유, 영화의 ‘경계’ 공간

제3장 순응과 갈등의 시대-1960년대 한국영화
1. 산업 근대화 가족의 탄생과 가난한 타자들의 출현
1) 근대화 담론으로 이완된 1960년대 반공국가주의
2) 근대화 신화를 체현한 가족의 탄생
3) 가난의 계층적 분화, 무능한 서민 가부장
4) 중산층 판타지의 불안과 균열, 매혹의 하위 주체들

2. 냉전과 근대화의 스펙터클한 유람 그리고 지워진 타자성의 표식들
1) 1960년대의 희망과 좌절에 대한 영화적 탐색
2) 근대화의 스펙터클을 횡단하는 팔도강산과 배제된 영역들
3) 신화화된 산업 역군, 배제당하는 노동의 이면
4) 발전 국가의 희망에 응답하는 못난 자들의 눈물
5) 이미지로서의 근대를 바라보는 영화의 시선, [팔도강산]

제4장 절망과 저항의 시대-1970년대 한국영화
1. 유신 체제에 대한 저항, 1970년대 한국영화와 타자들의 풍경
1) 발전 국가의 그늘진 장소들 그리고 타자들
2) 해체된 가족 공동체와 소외된 개별 주체들
3) 발전 국가 외부의 탐색, ‘죽음’의 재현과 남겨진 질문
4) ‘강한 국가’는 어디에? 해체된 공동체와 죽음의 타자들

2. 발전 지상주의 시대 노동자의 불온한 이름, 세속의 성녀들
1) 70년대 한국영화의 육체ㆍ자본ㆍ주체성의 문제
2) ‘성노동자’ 혹은 ‘성녀’라는 이름의 그녀들
3) 성애적 노동의 극대화와 남성적 자기 구원의 신화
4) ‘성녀’와 ‘노동자’의 사이, 발전 주체의 분열과 전이
5) 세속의 성녀들, 절망과 저항의 70년대적 아이콘

제5장 비판과 모색의 시대-1980년대 한국영화
1. 가난한 자들에 대한 위로의 시선, 도시 난민의 영화적 재현
1) 1980년대 한국영화와 도시 난민
2) 근대화의 주변을 횡단하는 난민들
3) 개발 신화를 폭로하는 난민의 몸
4) 잊혀진 주변부적 존재들의 대중적 소환

2. 가해와 피해의 서사 구조와 가족을 둘러싼 타자성
1) 1980년대 개발 독재와 폭력
2) 소설의 영화적 변용과 특성
3) 가해와 피해의 가족 서사 구조
4) 화해와 용서 그리고 은폐되는 타자성
5) 개발 독재 시대와 가족의 존재 방식

3. 분단과 민족에 대한 영화적 탐색, 혼종된 정체성의 타자들
1) 역사와 영화, 연대의 가능/불가능성
2) 잃어버린 이름들의 역사-분단과 민족의 이름들
3) 분열된 여성성을 통해 본 분단과 민족에 대한 시대 인식
4) 1980년대 한국영화, 분단의 타자들에 접근하는 방식

나가며
참고문헌


[인터넷서점 알라딘 제공]

내가 찾은 검색어

천안시도서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는 자동수집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31127) 충남 천안시 동남구 중앙로 118 / Tel : 041-521-3721~2

Copyrightⓒ Cheonan-Si. All rights reserved.

Libropia QR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