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물질 안에서, 잠재적인 물질 안에서 우리는 안과 밖을 가르는 어떠한 선도 발견할 수 없다. 잠재적 물질 안에서 이 두 장소는 항상 하나의 지속과 더불어 서로 얽혀 있을 것이다. 과거의 그리고 미래의 모든 이질성을 함축하는 이러한 지속은 탄생과 죽음, 성장과 쇠락의 과정이 함께하는 자연의 시간을 이룬다. 우리의 삶의 변형은 언제나 물질-자연의 변형과 결부된다. 자본이 물질-자연으로부터 유래하는 한, 자본이 더욱 물질적이고 더욱 자연적인 상태에 도달할 수 있기 위해, 그리고 존재론적 기초에서부터 유효한 가치를 지닌 경제에 더욱 접근할 수 있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본의 모습을 반드시 변형시켜야만 하는 역사적 전환기에 함께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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