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보듬어주는 박완서의 짧은 이야기들!
한국 문단의 거장 박완서가 들려주는 이야기 모음집『세 가지 소원』. 1970년대 초에 쓴 〈다이아몬드〉부터 최근작 〈세 가지 소원〉까지 작가가 아끼는 10편의 짧은 이야기들을 한 권에 모았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품들이다.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박완서 작품의 또다른 매력을 전해준다.
〈큰 네모와 작은 네모〉는 〈세 가지 소원〉과 함께 최근에 쓴 이야기로, 상상력이 풍부한 슬기의 엉뚱한 그림을 통해 살아 있는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좋은 일을 세 번 하라는 신부님의 말씀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용구의 이야기를 그린 〈세 가지 소원〉은 좋은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되었을 때 저절로 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은 새 생명을 맞이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아빠의 선생님이 오시는 날〉은 어려운 시절 학생들을 위해 함께 비빔밥을 해 먹었던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참된 스승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밖에도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통찰과 순수한 감성이 담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양장본]
작가 스스로 밝혔듯, 작가가 여기에 실린 이야기들에 대해 갖는 애정과 자부심은 각별하다.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그 속에 담아내고자 했던 메시지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수채화처럼 맑게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현대인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줄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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