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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 시와 예술 사이의 작은 길
1 찢긴 대지를 꿰매다
벽의 반대말은 해변이에요 · 아녜스 바르다
행성과 거미 · 토마스 사라세노
맞아, 바로 이 소리야! · 류이치 사카모토
걷기, 찢긴 곳을 꿰매는 바느질 ·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이 대지는 누구의 것인가 · 황윤
한 사람이 여기 있다 · 정영창
2 나, 스스로의 뮤즈가 되어
나는 나를 낳을 거야 · 파울라 모데르존 베커
말과 나는 같은 삶을 사네 · 마리 로랑생
한 여자가 자기 삶의 진실을 말한다면 · 케테 콜비츠
허공을 향해 몸을 던지는 거미처럼 · 시오타 치하루
인어에게서 배운 노래 · 클라우디아 요사
사라진, 또는 사라져가는 얼굴을 위하여 · 한설희
3 이것이 그의 자화상이다
악마, 진실의 다른 얼굴 · 고야
조각가와 모델들 · 자코메티
음악 속으로, 한 개의 점이 되어 · 글렌 굴드
목소리로서의 회화 · 마크 로스코
흙빛의 시 · 윤형근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모든 것인 · 김인경
4 경계 없는 창조자들
예술과 체스 · 뒤샹
손을 그리는 손을 그리는 손 · M.C. 에셔
색채와 음색 · 칸딘스키
사건으로서의 연극 · 우스터 그룹
매화와 붓꽃, 그 너머의 세계 · 김용준과 존 버거
의자는 자명하지 않다 · 목수 김씨
5 시는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도착한다
잃어버린, 또는 아직 오지 않은 시 · 짐 자무시
화가의 시詩 사용법 · 데이비드 호크니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새가 되어 날아간 대기의 감별사 · 조동진
산책자의 고독과 풍경의 진화 · 장민숙
아주 오래된 말의 지층 · 이매리
도판 출처 및 저작권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