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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프란츠는 죽음을 주제로 한 이 책에서 죽어가는 현대인의 꿈에 나타나는 부활, 재탄생, 식물, 물과 불의 통과 등등의 원형상들이 이집트의 죽음의식의 상징, 또 그와 관련된 연금술의 상징과 매우 유사함을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죽어가는 사람의 꿈에서 개성화과정의 상에서와 같은 상이 드러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 외에도 ‘미묘체’에 대한 탐구, 현대 물리학의 에너지 개념과 융의 에너지 개념이 일치함을 언급하면서 우주적 물질과 집단무의식이 하나의 그리고 동일한 세계 토대의 두 가지 측면일 수 있다는 융의 생각을 지지하고 있다.
분석심리학에선 죽음이 단순한 삶의 종말이 아니며, 죽음과 관련된 표상의 상징을 미루어볼 때, 저 너머 세계로의 연속성을 추측하게된다. 죽어가는 사람의 꿈이 다른 차원으로의 신비스런 변화를 가리키고 있으며,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우리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새로운 태도,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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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꿈과 죽음 - 마리-루이제 폰 프란츠 지음, 한오수 옮김
“임박한 죽음의 사실에 대해 인간의 무의식, 즉 본능의 세계는 무엇을 말하는가?” 저자는 죽음의 꿈에 관한 자신의 연구를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꿈은 말하자면 우리 속에 있는 본성의 소리이기 때문에, 본성이 죽음에 대해 우리를 어떻게 준비시키는가 하는 의문이 궁극적으로 저자에게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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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1. 시체의 “신비”와 “오시리스의 무덤”
2. 식물-나무, 풀, 곡식 그리고 꽃
3. 첫 번째 죽음의 결혼
4. 어두운 산도産道와 “낙담의 영靈”
5. 섬뜩한 또는 도움이 되는 “타자他者”로서의 죽음
6. 물과 불의 통과
7. 과거 육체의 희생 또는 “처리”
8. 유동하는 자아의 정체성, 다수의 영혼 그리고 “열매”에서의 “고정固定”
9. “돌”에서 분리되었던 것의 재합일로서의 원래의 부활
10. 미묘체와 그 이형異形들
11. 융의 새로운 가설
12. 요약
<부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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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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