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기술의 변화 발달을 중심으로 한국사의 총체적인 흐름을 살피다
이 책은 ‘한국 농업기술의 변화ㆍ발달’을 중심으로 한국사의 총체적인 흐름을 살펴보는 연구의 성과물이다. 또한 ‘한국 농업기술의 역사적 변화ㆍ발달’을 정리하고 분석하여 이를 통해 ‘한국 농업문명’의 시대적 의미와 현재적 의의를 살핀 연구 작업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한반도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신석기시대에 나타난 농경의 대두부터 현대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농업생명과학의 첨단기술 개발과 적용 단계까지 장기간에 걸친 한국 농업의 역사적 흐름을 ‘한국 농업문명’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체계화하는 연구를 일차적으로 마무리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한국 농업기술문명’을 역사적으로 살피는 연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우선 문명이라는 용어 자체가 역사적인 과정을 거쳐 그 개념이 정리되고 또한 사용되어왔기 때문에 매우 다양하게 문명의 개념이 정의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문명이라는 개념을 구성하는 요소, 내용에 대한 함의조차 지난한 검토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는 점도 난제이다. 그렇다고 문명의 주요한 개념 구성 요소와 내용의 함의를 도외시하는 것도 마땅한 일은 아니다. 적어도 ‘한국 농업문명’의 실체를 ‘한국 농업기술의 변화ㆍ발달’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정리하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한국 농업기술문명’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 규정 또는 작업가설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