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단계의 교육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유아기에는 심신이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도록 안정된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가 아기를 무릎 위에 앉히고 그림책을 읽어 주는 일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사랑의 표현법이다.
아빠 엄마는 그림책을 펼치고 묻는다. “우리 아가는 어디가 예쁘지?” 아기는 그림을 가리키며 혹은 자신의 눈을 가리키며 “눈.”이라고 대답한다. 다시 아빠 엄마는 말한다. “맞아, 눈이 예쁘지.
아빠 엄마는 네 눈이 참 좋아.”라고. 하지만 눈만 예쁠 리 없다. 눈, 코, 입, 귀, 머리카락, 손, 발, 엉덩이, 그리고 마음까지 전부 다 예쁘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기는 부모의 사랑을 가슴에 담게 된다. 부모에게 아기가 선물인 것처럼 부모도 아기에게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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