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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으로 담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의 삶
여러 해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살며 취재하고 촬영한 사진을 세상에 소개해온 포토 다큐멘터리스트 조문호 작가가 오랜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우리나라 대표적 집창촌 청량리 588, 동강 수몰 예정지역 등 문제 지역에 찾아가 여러 해 그곳에서 살면서 그곳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살아 있는 현실을 카메라에 담아온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 사회 밑바닥에서 투명인간으로 살아가는 노숙인, 쪽방촌 주민의 현실을 파헤쳤다. 부동산 투기와 개발 광기에 밀려나 삶의 터전을 잃고, 늘 죽음의 위협에 노출된 그들의 아슬아슬한 삶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한때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일하고, 세금을 내고, 가족을 돌보고, 시민의 의무를 다했던 그들은 왜 벼랑 끝에 몰려 하루하루 죽음을 직면하며 살아가는 처지가 됐을까? 자신을 ‘정상’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왜 그들을 기피하고, 혐오하고, 존재마저 부정하려는 걸까? ‘사람이 먼저’라고 부르짖던 정치인과 공무원은 왜 이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는 걸까? 한 컷, 한 컷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것도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랜드마크 서울역 광장과 그 맞은편 빌딩 숲 뒤에 가려진 쪽방촌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사연, 잃어버린 꿈과 빼앗긴 미래를 소개한다. 정치인과 행정가, 언론과 시민의 눈앞에 펼쳐놓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의 삶과 죽음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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