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이기철 시인은 존재론적 기억과 시간에 바쳐진 총체로서의 시를 써 간다. 우리는 그의 시편을 통해 서정시가 개인적 경험의 산물이자 동시에 보편적 삶의 이치를 노래하는 양식임을 깨닫는다. 지나온 날들에 대한 그리움에서 촉발하면서도 삶의 보편적 이치에 이르려는 그의 상상력은 매우 견고하고 풍요롭다. - 작품 해설에서|유성호(문학평론가)
<오랜 시간 서정의 전통과 갱신을 양립해 온 시인 이기철의 새 시집 『흰 꽃 만지는 시간』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기철 시집 『흰 꽃 만지는 시간』은 자연 현상에 대한 경험을 삶의 깨달음으로 전이시키는 동시에 사물이 내재화한 속성으로 간접화하여 서정시의 원리를 간명하게 따른다. 동시에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