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이 책은 경성의 명소 일흔 네 항목을 읊은 재조일본인의 단카 사백여 수를 번역하고 원문과 각 명소의 과거 혹은 현재의 사진을 함께 실은 책이다. 단카란 5·7·5·7·7의 다섯 구 서른 한 음절로 이루어진 일본의 전통적 문예 장르를 일컬으며, 여기 수록된 단카들은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간행된 최대의 가집歌集이라 할 수 있는 『조선풍토가집朝鮮風土歌集』에서 선별한 것이다. 『조선풍토가집』의 오천 수에 육박하는 단카들 중에서 현재의 서울에 포함되는 지명을 골라, 각 스팟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작품을 선별하여 번역하고 해설을 곁들였다.
<『단카로 보는 경성 풍경』은 경성의 명소 일흔 네 항목을 읊은 재조일본인의 단카 사백여 수를 번역하고 원문과 각 명소의 과거 혹은 현재의 사진을 함께 실은 책이다. 과거 일본인들은 식민 도시 경성의 모습을 어떻게 일본의 노래로 구현하고자 했는지, 지금 서울에 남은 자취 속에서 그들의 기억과 욕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