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행복한 부탄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이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다. 따뜻했던 우리의 옛날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챙기고 돕는 우리의 잃어버린 사회 속을 다시 걷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 <에필로그>중에서. 행복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면 거개가 ‘내 마음에 있다’고 하지만 묻지 않으면 ‘행복은 마음 밖이거나 남이 가지고 있기 십상’입니다. 행복도 조사를 하면 늘 꼴찌를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엔 애절하고 간곡하게 산 세월의 아픈 흔적이 너무 많은 탓인지도 모릅니다.
<히말라야 동쪽 끝에 자리한 작은 나라 부탄, 그곳에는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마을이 있고 단단하고 작은 집에서 걱정을 놓아두고 웃으며 사는 부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높고 깊은 산맥에 소중히 숨겨놓은 것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다. 그저 우주의 숨결 따라 깊고 평안히 잠들며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