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일찍이 육당 최남선이 그의 상식문답 가운데서 불교를 두고 얼추 이렇게 묘사했던 적이 있다. "한국(당시 일제하에서는 조선)은 불교로 인하여 철학을 알게 되었고, 예술을 살찌웠으며, 문화를 윤택하게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한국은 불교와 접촉-동화-변화함(문화접변)을 계기로 사물을 철학적으로 보는 안목을 지니게 되었고, 예술을 살찌우고, 문화 전반을 윤택하게 할 수 있게 된 것일까. 우리는 불교가 과연 한국인들의 철학적 사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물음을 던져 보았다. 그리고 이 물음에 답하는 원 자료를 여기에 담아내려고 노력하였다.
<서울대학교 한국학 자료총서 제3권, 한국철학자료집 불교편 제2권. 한국의 철학사상 가운데 불교를 위주로 하여, 고려시대 불교사상의 전개과정을 소개하는 자료집이다.
철학적 의의가 있는 자료를 선정하여 번역하고, 원문은 출처와 함께 번역문 아래에 덧붙였으며, 번역된 각각의 자료에 대해서는 자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