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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혹은 아메리카 - 김소영 기획
한국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아메리카 제국의 일원이기를 꿈꾸다가 아틀란티스 대륙으로 가라앉을 것인가, 아니면 인식과 제도의 변화를 마련하여 새로운 대륙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아메리카를 맹목적으로 추종해서도, 아틀란티스로 침몰해서도 안 되는 한국영화의 지평을 찾기 위한 항해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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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 사라지는 남한 여성들
김소영 - 사라지는 남한 여성들: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의 무의식적 광학
이영재 - 남성 신화의 알리바이, 구릿빛 노스탤지어
이종은 - 90년대 한국, 그 욕망의 투사: 한석규와 심은하
선내규 - '진지(陳地)'에 관한 명상

2장 민족과 민족주의
크리스 베리 - 대작영화에서 대작이란 무엇인가? 한국과 중국에서 블록버스터를 '탈서구화'하기
권은선 - 그날 밤 JSA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경계와 문지방적 경계성에서 펼쳐지는 민족의 상상
조윤주 - 3단변신합체괴물을 향한 불온한 궁금증: 블록버스터를 둘러싼 담론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경은 - 한 민족, 두 국가의 비극적 서사를 노래하라!

3장 세계화를 향한 길 위의 한국영화
주창규 - 한국영화의 힘! 멜로드라마적 상상력과 역사의 파토스
정성일 - 왜 송화는 결국 남동생과 헤어져야 하는가? 또는 임권택 영화의 증후들과 한국이라는 환상의 윤리학
허문영 - 한국영화의 이상한 경향: 오인된 일상성
롭 윌슨 - 세계화를 향한 길 위의 한국영화: 세계/지역적 역학을 추적하기, 혹은 왜 임권택은 이 안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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