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투명 인간이기를 거부한다!
기간제교사라는 이유만으로 학교에서, 세상에서 투명 인간이어야만 했던 선생님들의 이야기 『우리도 교사입니다』. 학생들이 등교하면서부터 하교하기까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비정규직 운전기사가 모는 스쿨버스를 타고, 비정규직 교사인 기간제교사와 각종 강사의 수업을 듣고, 학교보안관의 보호를 받으며 운동장에서 뛰놀고, 비정규직 급식 노동자들이 해 주는 급식을 먹는다.
이는 비단 교육 현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한국의 거의 모든 일터에서 일상이 되었다. 저자는 기간제교사의 문제는 곧 한국 사회의 모든 비정규직의 문제와 맞닿아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주변의 친구와 가족, 동료, 그리고 지금 같은 공간에 있는 그 누군가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천대받는 일이 당연시되고 있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기간제교사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비정규직으로, 계약직으로, 알바로 차별과 멸시를 받으며 불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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