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중년의 싱글 여성 글로리아 벨(줄리안 무어)은 LA에서 부족할 것 없이 살고 있다. 12년 전 이혼한 전남편 더스틴과는 가끔 가족모임을 갖고 있으며, 장성한 아들 피터(마이클 세라)와 딸 앤(카렌 피스토리우스)과의 사이도 아주 원만하다. 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뒤에는 클럽에서 좋아하는 춤을 추며 나름대로 인생을 즐기기도 한다. 여느 날처럼 글로리아는 혼자서 클럽에 갔다가 테마파크 사장인 아놀드(존 터투로)를 만난다. 첫눈에 마음이 통해 뜨겁게 사랑을 나눈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그런데 1년 전 이혼한 아놀드가 의존적 성향이 심한 두 딸과 전처에 여전히 얽매여 사는 까닭에 예기치 못한 불화를 겪는다. 잠시 혼자가 된 글로리아는 아놀드와 다시 만나서 라스베이거스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전처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된 아놀드는 온전히 글로리아에게 집중하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