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우리가 아무리 붙잡으려 해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1분 1초, 한시도 멈추지 않고 부지런히 흘러가는 시간은 오르락내리락 물결의 모양을 꼭 닮았다. 비록 그 형태를 똑바로 마주할 수는 없지만, 시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다.
『물결을 닮았나 봐요』는 이러한 시간의 특성을 물결에 비유해 시간에 대해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하루를 사는 하루살이의 시간, 10년을 사는 토끼의 시간, 그리고 언제가 끝인지 알 수 없지만 유한한 인간의 시간…… 이렇게 각기 다른 우리의 시간은 자신만의 속도와 모양으로 흘러간다.
시간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우리의 물결을 어떤 모양일까?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그 속에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는 우리의 시간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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