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먼저 소통의 사회적 기능을 논리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제1부 <말과 세상>에서는 말의 사회성에 대한 조명과 함께 수사학의 기원을 알아보고, 논쟁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위해 수사학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의 논쟁의 위치를 살펴본다. 국내 문헌에서 자주 다루어지지 않은 수사학의 기원과 발전에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과 함께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득 기법을 포함한 다양한 설득의 수사학적 도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2부 <주장과 설득의 시대>에서는 갈등을 해소하는 기제로서의 논쟁의 개념에 주목하여, 논쟁 현상을 분석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기초 지식을 담았다. 논쟁의 정의와 목적, 기능, 역사, 규칙과 윤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갈등의 사회적 함의와 청중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다. 제3부 <논란의 해부학>에서는 논란의 구성 요소들을 고찰함으로써 논쟁이라는 현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데 필요한 분류 체계와 유형 등을 정리했다. 또한 생산적인 논쟁을 가능하게 하는 ‘중심 질문’의 역할, 청중과의 교감과 설득의 기본 조건인 전제의 역할, 논쟁의 필수 구성 요소로서의 증거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다. 제4부 <논증 구조와 논쟁의 형식>에서는 귀납과 연역 등의 논증 구조를 비교해서 검토하고 이에 기초한 다양한 논쟁의 형식을 설명한다. 제5부 <논쟁과 증거>에서는 논쟁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증거의 정의와 종류, 증거를 감별하는 방법 등을 다루고 있다. 제6부 <논쟁의 기술>에서는 논쟁에서 언어 사용의 중요성, 퍼블릭 스피치 방법과 디베이트의 실제에 대해서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제7부 <논리적 오류>에서는 다양한 논리적 오류의 유형과 종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규멘테이션』은 ‘논쟁(아규멘테이션)’이라는 것이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 합의를 위한 ‘변증법적 소통’이라는 생각에 기반을 둔 수사학 이론서이자 커뮤니케이션 연구서이다. 서양 수사학의 관점에서 논쟁의 개념과 다양한 기법, 설득과 토론의 이론적 배경 등을 소개하고, 갈등의 유형과 분쟁의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