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 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비밀스러운 빨간 상자 하나로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따뜻한 그림책. 차곡차곡 쌓인 눈길에 찬 바람마저 몰아치는 겨울, 안나는 홀로 사는 할머니를 찾아가 함께 겨울을 보내고 온다. 그런데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에 안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과연 어떤 일일까? 추운 겨울 같은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조용히, 쉼 없이 온기를 나누며 전해지던 빨간 상자는, 결국 다시 홀로 지내게 될 할머니에게 되돌아온다. 나눔은 남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는 깨달음을 잔잔한 감동과 함께 전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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