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원천인 구슬 조각과 가까워질수록 힘이 돌아오는 치조
떠날 때가 다가왔음을 직감한다.
『어둠이 걷힌 자리엔』4, 5권 완결 출간!
1900년대 격동의 시기, 경성의 한 곳에 자리한 ‘오월중개소’.
그곳엔 보통 사람은 보고 들을 수 없는 것들을 보고 듣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중개인 ‘최두겸’이 있다. 그리고 강대한 힘을 잃고 잠시 인간의 형태를 하게 된 영물 뱀 ‘치조’가 몸을 의탁하는 중이다.
장인의 손길에 숨이 붙은 가면들, 깊은 산속 샘의 사랑 등 새로이 기묘한 손님들과 이야기들이 ‘오월중개소’를 찾아온다. 치조는 힘의 원천인 흩어진 구슬 조각들의 단서를 하나 둘, 모으다 조각 중 썩은 조각이 섞여 있음을 알게 된다. 조각들의 기운과 가까워질수록 힘이 돌아오는 것을 느낀 치조는 두겸을 떠날 준비를 한다.
한편, 썩은 조각의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몇몇 원귀들이 두겸을 찾아온다. 원귀들은 중개소에 왔던 어린이 손님 수일의 죽음과 썩은 조각의 분노 예고한다. 두겸은 곧바로 수일의 집으로 달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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