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야말로 나의 신붓감으로 적합하지 않겠습니까?
그날 밤의 은밀한 기억을 알고 있는 유일한 여인이니.”
벗의 지아비 외도 현장을 잡기 위해 기녀로 변장 후 기방에 쳐들어간 소진.
그곳에서 마주한 헐벗은 이 남자가, 어쩐지 낯설지가 않다……?
알고 보니 그는 1년 전 소진이 구해주었던 위독한 사내였던 것!
그러나 그때의 기억을 잃어버린 헌은
그날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소진을 유혹해 기억을 되찾으려고 하지만
소진은 헌을 난봉꾼 취급하며 콧방귀만 뀐다.
그러던 어느 날, 사라진 벗을 찾으러 세자빈 간택을 이용해 궐에 잠입한 소진.
“초간택까지만 임하고 오겠습니다.”
그런데 배은망덕한 그놈이 곤룡포를 입은 채 나타난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난봉꾼이었던 그가 세자, 헌이었던 것!
“기억을 찾기 위해 저 여인을 반드시 간택에 통과시켜야 한다.”
“이번 간택전에서 반드시 떨어져야만 해!”
간택전을 두고 시작된 두 남녀의 밀당.
간택에서 떨어져야만 하는 소진에게 ‘간택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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