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슬프지만 그들은 우리의 자화상이다. 젊은 무관생도들이 어느 날 갑자기 망국의 역사 위에 내던져졌다. 그들은 조국의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인생길을 선택했던가. 대한제국 마지막 무관생도 45명의 삶은 한국 근현대사의 영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젊은 날의 맹세와 달리 그들은 대부분 뒷날 ‘친일’이라는 명찰을 달았다.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운 이야기도 있지만 가슴 턱 막히는 아쉬운 이야기가 더 많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무관생도 45명의 삶을 냉정하게 조명함으로써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 묻혀진 진실을 밝혀낸 이원규의 장편소설 『마지막 무관생도들』. 1907년 대한제국의 군대가 해산되며 무관학교에 남게 된 45명의 마지막 생도들에 대해 작가는 10년에 걸쳐 일본 국립공문서관 등에서 발굴한 미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