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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1.7
도서 시의 온도, 얼어붙은 일상을 깨우는 이덕무의 매혹적인 일침: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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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E0000069262 [열린]종합자료실(큰글)
큰글811.7-이244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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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은 희망처럼 허망하다.” 중국의 대문호 루쉰의 말이다. 삶이란 희망과 절망의 롤러코스터다. 만약 절망이 허망한 것처럼 희망도 허망한 것이라면, 희망이 실체가 없는 것처럼 절망도 실체가 없다. 희망도 없고 절망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희망을 품지도 말고 절망할 필요도 없이 당당하고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길을 가면 된다. 여기 희망과 절망을 넘어 자신의 삶을 거침없이 살다간 조선 최초의 모더니스트가 있다. 이덕무. 사상적으로는 북학파, 문학적으로는 백탑파로 조선 최초로 청나라의 근대적 지식을 받아들였으며 성리학적 규범의 문장을 버리고 동심과 개성과 실험과 일상과 조선의 시를 썼다. 아방가르드 정신의 본질은 ‘혁신’이다. 혁신은 이전 시대와는 다른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상상하고, 실험하고, 도전하고, 모험하고, 개척하고, 생산하고, 창조한다. 혁신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불온성’이다. 불온해야 낯익고 익숙한 것을 거부하고 부정할 수 있으며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불온함’이야말로 ‘살아 있음’의 증거다. 글이 불온하지 않다면 그 글은 죽은 글이요, 사람이 불온하지 않다면 그 사람은 죽은 사람일 뿐이다. 이덕무의 시는 때론 짐짓 뒷짐을 지고, 때론 언 땅에 무를 자르듯 단호하게 내리는 눈처럼 우리의 정신을 일깨운다.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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