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사람은 가짜가 될 수 없어. 그러니 지금 여기 있는 너는 진짜야. 사람은 모두 진짜인 거야.” 인조 시대, 거듭된 전쟁과 약탈로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 간다. 전쟁 통에 가족을 잃고 누이를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는 부칠,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떨어져 산 제물로 키워진 행이, 갑갑한 절을 벗어나 시끌벅적한 속세의 삶으로 달아나고픈 만우. 세 아이는 기울어진 국운을 되살리기 위한 사진검 제작이라는 대의 아닌 대의에 얽혀들면서 운명이 뒤틀리게 되는데…….
<라임 청소년 문학 12권. 인조 시대 때 국운을 되살리기 위해 비밀리에 제작되었던 '사진검'과 여기에 얽혀 운명이 뒤틀려 버린 세 아이의 삶을 그린 역사 소설이다. 2013년 푸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은이결 작가의 첫 장편 청소년 소설로, 탄탄한 역사적 고증 위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뼈대를 만들고, 생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