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구와 생명의 전자기 현상과 그 교란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위기를 알리고 있다. 저자는 18세기 초 인류가 전기라는 신기한 현상을 처음 탐구하던 시절로 돌아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초기 의료용 마찰전기 사용과 19세기 후반 전신선과 송전선으로 인한 인체 질환 등을 소개하고, 지구와 우주의 전기 원리, 대기 이온층이 생명체에 주는 전기 자양분 역할, 세포 대사에 미치는 전자기 영향, 식물의 전기 반응과 생태계의 전자파 피해 등과 같은 우리에게 신박한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다. 한의학의 침술, 인체의 기상 민감성, 동물들의 동면 주기와 같은 현상들도 생명체의 전자기에 기인한다는 것도 밝히고 있다. 또 고대로부터 신비하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인플루엔자가 태양 활동과 별의 전자기 영향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비롯하여 1차 세계대전에서 과도한 전파사용으로 시작된 1918년 스페인 독감, 레이더 사용과 인공위성 발사로 인한 1957년 아시안 독감과 1968년 홍콩 독감, 그리고 근래에 빈번해진 인플루엔자 팬데믹 사유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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