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에 짓눌리지 않고,
당당하게 나 자신을 세우고
진정한 우정까지 지켜 내는 법
“그러니까 왕따 소리나 듣는 거지!”
언니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미나는 ‘언니가 예민해서 친구를 가리니까 그런 것’이라며 언니 탓을 했습니다. 새 학기에도 놀 친구가 너무 많아 걱정이라던 미나는 언니를 이해할 수 없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미나는 자기도 모르게 친구들 사이에서 투명인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친구들은 자신을 눈앞에 두고도 안 보이는 척, 없는 사람 취급을 하며 험담을 합니다. 미나와 친했던 친구도 나서서 도와주지 않고, 따돌리는 무리 속에서 자신도 난감하다고 표현하며 침묵하고요
놀 친구가 없어지고, 소풍 가는 버스에서 혼자 앉고, 친구들 사이에서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된 자신을 발견하고 나서야 비로소 미나는 언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예민해서 왕따를 당하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을 없는 사람 취급하는 그 상황이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나를 짓누른다는 것을.
하지만 미나는 언니처럼 방문을 잠그고 숨어 버리는 대신 다른 선택을 합니다. 서먹했던 절친을 다시 돌아오게 하고, 자신을 따돌렸던 주동자까지 친구로 만든 미나에겐 어떤 비밀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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