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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전복
누군가 내 잠 속을 걷는다
금동아미타불
매의 눈이 고프게
소행성 이카루스가 날아오던 밤
폐어
레드 바이올린
아바나
나의 페름기
통증의 해부학
생의 춤
마더의 칼로
흰비오리
22¾
거미줄
침대에 걸터앉아 우두커니
살구
해변 없는 바다
큰고니가 지나간다
무릎-할머니께
2부
귀면(鬼面)
8분 후의 생
검은 여자
외치
KTX에서
혜성의 냄새
뼈피리
전쟁 포르노
흡혈 박쥐
물뱀
네르발이 지나간 자리
흰올빼미와의 거리
한밤의 포클레인
스피팅코브라식 독설
이빨이 서른두 개였을 때
거북목
물기 어린 말
백야 버스
네펜테스
뿔잔
망상 해수욕장
산세베리아
너구리 한 마리
칸나
철가면을 쓴 해마
0시의 북쪽
3부
아틀란티스 연인
검은 맘바
뇌간
지상의 젖가슴
달항아리
화석이 된 이름 트리옵스
바다의 통증
비단무늬그물뱀
타클라마칸
시간의 잔무늬 거울
카나리아 호날두
로드킬2
튀튀
코스모노트 호텔
주홍빛 손가락
그 여름 나의 박제 정원
경(經)을 태우듯 갱을 빠져 나와
맨드라미
인왕산에서
4부
모래의 시1―돈황
모래의 시2―모래톱
모래의 시3―서귀포
모래의 시4―사막의 독트린
천둥새 아르젠타비스
가면올빼미 우는 밤
그 밤의 와룡교(臥龍橋)
외뿔고래
머리카락 자리
몰이꾼과 저격수
찢어지는 남자, 찢어지는 여자
중력의 해골
하수구를 뚫는 밤
카페 부다
플랫폼
작품 해설 / 허희(문학평론가)
이대로인 채 이대로가 아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