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교과서 한국사』 시리즈 6권 『세조의 계유정난 ~ 당쟁과 정치적 혼란』은 치열한 권력 다툼의 늪에 빠진 조선시대의 이야기다. 어린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조선의 일곱 번째 임금이 된 세조의 계유정난부터 대를 이어 계속되었던 여러 차례의 사화, 그리고 조선왕조 최초의 방계 출신 임금인 14대 선조의 등극과 당쟁 등 임진왜란 직전까지의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
특히 1498년(연산군 4)~1545년(명종 즉위) 사이에 일어났던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 등 4대사화는 조선 정치사의 크나큰 불행이었다. 그 이후로도 세조의 왕위 찬탈을 도와 높은 지위와 부를 차지한 훈구파와, 그 반대편에서 세조의 찬역 행위를 끊임없이 비난했던 사림파의 후예들 간에 대립은 멈추지 않았다.
그와 같은 내부의 오랜 혼란은 결국 국력을 약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급기야는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을 당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백성들의 목숨과 재산을 잃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