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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볼로냐 라가치 상 픽션 부문 대상
세계 어디서나 벌어지는 갈등과 전쟁으로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건네는 위로
다섯 살 밀라는 감당할 수 없는 전쟁의 현실 속에서 하늘을 보며, 하얀 구름과 어두운 구름을 나누며 어두운 구름이 어디에서 왔을지 궁금해합니다. 더 나아가 어두운 구름이 친구들의 집이 불타며 검은 연기로 변한 것일지, 어딘가 전쟁이 벌어진 곳에서 흘러오는 것일지 스스로 물음을 던집니다. 그렇게 다섯 살 밀라는 전쟁이 남기는 현실이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아갑니다.
밀라는 어른이 된 후에도 여전히 구름을 보며 전쟁을 의식합니다. 자신이 겪었던 고통을 또 다른 누군가가 겪는 것은 아닐지 염려하지요. 밀라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는 전쟁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느끼고 바라봐야 할지 느낄 수 있습니다.
작품 끝머리에서 글 작가 마리오 브라사르는 전쟁처럼 개인의 선택과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구름이 바람에 날려가듯, 언젠가 그 고통스러운 기억도 지나갈 것이라고 말하지요. 이는 전쟁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괴로웠던 기억이 있는 모두에게 전하는 격려의 말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 되는 어두운 기억들은 그림 작가 제라르 뒤부아의 섬세한 표현으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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