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눈과 머리와 마음에 새겨진 한 글자의 결과 겹!‘감’에서 출발해 ‘힝’까지 310개에 달하는 한 글자로 섬세하게 삶을 가늠한 『한 글자 사전』. 10년 전, 마음을 이루는 낱말 하나하나를 자신만의 시적 언어로 정의한 《마음사전》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채웠던 김소연 시인이 10년 세월의 연륜을...
한 글자 사전 - 김소연 지음 김소연 시인의 첫 산문집 <마음사전>은 2008년 1월 출간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채웠던 <마음사전> 출간 10년을 맞아 특별한 신작을 선보인다. <한 글자 사전>은 '감'에서 출발해 '힝'까지 310개에 달하는 '한 글자'로, 가장 섬세하게 삶을 가늠한 책이다.
ㄱ_ 개가 되고 싶어
ㄴ_ ‘너’의 총합
ㄷ_ 단 한 순간도
ㄹ_ 동그라미를 가리키는 말
ㅁ_ 멀리 있으니까
ㅂ_ 반만 생각하고 반만 말한다
ㅅ_ 새해 첫 하루
ㅇ_ 의외의 곳
ㅈ_ 잘 가
ㅊ_ 나의 창문들
ㅋ_ 코가 시큰하다는 것
ㅌ_ 밀 때가 아니라 당길 때
ㅍ_ 팔을 벌리면
ㅎ_ 회복할 수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