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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_ 오래된 도시 서울의 무구한 기억들
1장 왕실의 그림자를 따라 걷다
‘왕의 남자’는 어떻게 살았을까?
늙기도 설워라커든 짐을조차 지실까
그 여자와 그 남자가 헤어졌을 때
2장 오백 년 도시 산책
어쩌면, ‘헬조선’과 ‘탈조선’의 유래
가파른 길 위, 조용하지만 뜨거운 책의 집
끓는 물에 삶아 마땅한 죄
너의 그 사랑이 잠긴 못
3장 삶의 얼굴은 언제나 서로 닮았다
눈물은, 땀은, 모든 지극한 것들은 왜 짠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죄, 그리고 벌
세상을 그리다
4장 사랑도 꿈도 잔인한 계절
어쩌다 사랑은
영욕의 세월이 빚은 예술혼
태양의 뒤편, 빛과 그림자
그토록 차갑고 투명한 신의 선물
5장 한 발자국 바깥의 이야기
그 여자의 두 얼굴
아픔이 아픔을 가엾게 여기나니
맑고 질펀히 흐르다
내 자취에는 풀도 나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