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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엄마의 따뜻한 손길 같은 것
식물성 밥상이 가르쳐주는 인생의 원리•품위 있는 호박찜과 호박국
일곱 달 차이 두 사내의 동행•아삭아삭 콩나물국밥
악양편지 1•별을 따서
후회는 더 사랑하지 못하는 데서 온다•누구와도 다른 가지선
아픈 날 엄마의 따뜻한 손길 같은 것•복통마저 잠재운 갈치조림
악양편지 2•무가 들어가는 ( )
너무나도 궁금한 은자씨•전주 ‘새벽강’의 굴전
허접한 것들 가득한 세상에서 건져 올린 푸르른 숭어•전주 ‘새벽강’의 소합탕
악양편지 3•꽃을 보고 힘을 내서
2부 지상의 슬픈 언어를 잊는 시간
지상의 슬픈 언어를 잊고 두 귀가 순해질 시간•거제도 J의 볼락 김장김치 보쌈
흰 눈은 오시고 임은 아니 오시고 고양이는 잠들러 간 밤에•두 그릇 뚝딱 굴밥
악양편지 4•만지면 시든다네
진정한 욕망과 충족은 어디서 오는가•소박한 신비로움 애호박고지나물밥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사랑이 필요할까•담백하고 짭조름한 유곽
악양편지 5•반갑고 궁금하다
달의 뒷면은 몰라도 내 뒷면은 아는 친구들•심원마을 백 여사의 산나물 밥상
신이 어찌 어여삐 여기시지 않으랴•심원마을 백 여사의 능이석이밥
악양편지 6•홍매화 핀 날 녹두전
3부 벚꽃 흐드러진 계절에 삼킨 봄
벚꽃과 꽃게, 아카시아와 민어, 보름달과 간장게장, 지금과 여기•J와 버들치 시인의 도다리쑥국
벚꽃 흐드러진 계곡에서 봄을 삼키다•곱디고운 진달래화전
악양편지 7•찬란하다
버들치 시인 입에서 나온 버들치는 헤엄쳐갈 수 있을까•‘완전한 봄맛’ 냉이무침
‘도사’마저 감동시킨 엄마표 밥상•‘엄마의 밥상’ 보리굴비
악양편지 8•한창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환성을 부르는 채소 겉절이
소유가 전부가 아닌 곳, 욕망이 다 다른 곳•절로 입이 벌어지는 토마토 장아찌
악양편지 9•녹차 만들기
4부 시린 가슴 데우는 별 같은 ‘사람 밥상’
흔들리며 가는 배, 울면서도 가는 삶•마음을 위로하는 거문도 항각구국
웃음의 진실 맛의 진심•바다가 와락 해초비빔밥
악양편지 10•나한테 도대체 왜 그러느냐
단식, 지극한 혼자의 시간•김장김치 고명 올린 냉소면
그건 사랑이었지•가죽나무 판이 만든 오방색 다식
악양편지 11•너 때문
우리는 언어를 얼마나 배반하는가•식물성 식감 무안 낙지
외로움을 잊게 한 별 같은 ‘사람 밥상’•버들치표 미역냉국과 생감자셰이크
악양편지 12•솔솔거리며 찾아오는 것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