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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338.1
도서 이제,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 타임달러 코프러덕션
  • ㆍ저자사항 에드가 칸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새물결, 2023
  • ㆍ형태사항 416 p.; 21 cm
  • ㆍ일반노트 권말부록 수록 원저자명: Edgar S. Cahn
  • ㆍISBN 9788955594485
  • ㆍ주제어/키워드 사회개혁 미래시대 사회 공동체
  • ㆍ소장기관 논산열린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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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E0000082490 [열린]종합자료실
338.1-칸243ㅇ
예약불가 - 예약불가 상호대차신청

상세정보

< 미국 최고의 사회개혁 이론가이자 실천가가 던지는 고뇌에 찬 시대 진단과 미래 시대의 예언서! 본서 저자인 에드가 칸은, 지난 30년 동안 미국 행정부 경험에서 시작해 각종 사회운동을 거치면서 미국 사회를 ‘풀뿌리부터 개혁’할 각종 아이디어와 주제로 미국 사회를 가장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이를 운동화시킨 지식인이자 활동가이다. 미국은 가히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로 ‘자원봉사’가 대학입시에 반영될 정도로, 개인주의의 나라인 동시에 ‘공동체의 삶’을 중시하는 나라이며, 세계 최고의 자본가들이 기꺼이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사회’와 ‘공동체’에 환원하는 ‘이상한 자본주의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청소년과 노령 인구와 관련해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으며, 어떤 측면에서는 한층 더 악화 중인 것도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즉 NGO에서도 엄청난 재원과 인력을 투입해왔다. 하지만 그것이 이제는 관례화되고 상투화된 채 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데 한계를 보이기 시작한 지 오래이며, ‘운동을 위한 운동’, ‘구호를 위한 구호’로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오래 전에 일부 NGO운동가는 대선에 출마하는 등 직접 ‘정치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경제적 효율’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의 본격 도래와 함께 NGO 부문은 정부와 사회의 ‘예산삭감’의 타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전에는 자본주의의 그늘과 부정적 측면을 보충하고 보완하던 NGO가 이제는 효율과 이윤 제일주의가 된 자본주의에 의해 심판의 대상이 되고 만 것이다. 사회개혁운동과 관련해 발상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며, 발상을 실천으로 전환해 사회 영역에서 새로운 비전을 열어나갈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시대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이유이다. 케네디 행정부의 연설문 작성자에서 시작해 ‘약자를 위한 법대’를 설립 ㆍ 운용한 저자만큼 이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이 문제와 씨름한 30여 년의 역정을 기록한 이 책은 그가 이런저런 실천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이룬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해당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삶이 희망과 의미로 충만해지게 되었는지를 기록하고 있는 점에서 일종의 우울의 시대를 사는 21세기의 우리에게 많은 독서의 즐거움을 줄 것이다.  사회개혁을 추진하는 중앙과 특히 지방정부 관계자, NGO 모두에게 기존의 발상과 관행을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열정적 호소! 지금 세계의 어느 정부든 노동, 교육, 노령화 등의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그것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모두 마찬가지이며, NGO 또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어느 정부도 창의적 혁신안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주로 ‘예산삭감’과 ‘무료 퍼붓기’를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 느낌마저 들고 있다. 특히 해당 정책이 ‘수혜자’에게 그저 ‘공짜’로 주어지는 우연한 행운 이상의 의미는 갖지 못하는 점에서 발상의 전환은 한층 더 시급해 보인다. 심지어 그것이 한국의 경우에는 일종의 ‘빈곤 포르노’로 변질되는 데서 문제는 한층 더 심각해 보인다. 가령 ‘가난한 아이의 생리대’를 사주기 위한 돈을 기증해 달라거나 가난한 나라 아이를 고쳐주고 인생의 의미를 찾았다는 식의 광고가 버젓이 공공매체에 실리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일 것이다. 저자 주장은 정책적으로는 〈타임달러 코프러덕션〉로 요약되는 그러한 발상의 전환을 담고 있지만 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수혜자/시혜자 패러다임을 넘어서자는 그의 철학적 제안이다. 이를 위해 그는 우리가 하는 ‘노동’을 근본적으로 성찰하자고 제안한다. 가령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고, 자식이 늙은 부모를 돌보는 것은 왜 ‘자본’의 입장에서는 ‘노동’이 아닐까? 왜 회사에서 일하는 것만 노동이고, 회사를 벗어난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이 될까?’ 그리고 왜 이 실업, 노령화의 고통을 개인이 전부 떠안고, 매번 ‘정부’에 (예산 증액이라는) (공허한) 대책을 촉구할까? 혹시 발상을 전환하면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하여 시혜자/수혜자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진정한 인간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즉 ‘생산-순환-소비’로 이루어지는 자본주의 경제 내부에 ‘코프러덕션’이라는 새로운 발상을 도입하고, 구체적으로는 ‘타임-달러’라는 새로운 화폐를 도입해 함께 돕고 함께 세상을 만들자는 저자의 제안은 단순히 ‘공상’이나 ‘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서의 구체적 실천을 통해 현실적 타당성을 입증받아 왔다. 이 책은 그의 꿈이 현실화되는 과정의 기록이기도 하다.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비판이나 논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현장의 제일선에 선 그의 예리한 시선은 기왕의 제도적 실천으로는 여러모로 감당하기 힘들어지는 우리 시대의 여러 문제와 과제를 신선한 시선으로 조명할 수 있는 감동어린 혜안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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