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집 탐방기를 엮으면서
또다시, 인도라는 나라의 여행 날짜와 장소를 정해놓고 비행기 티 켓을 구매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자문해 본다. 왜 나는 여행을 하려는 걸까? 무엇이 그렇게 지속하도록 하는 것 일까? 아무 부족함이 없이 잘 먹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두 고 비싼 돈 들여 고생하러 간 이유가 무엇일까? 무언가에 대한 만족 도와 성취감을 얻기 위해? 이러한 자문에 대해 머릿속에 맴돌고 있는 몇 마디는 말할 수 있 을 것 같은데 딱히 적당한 말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시 하나를 보았다. 권두에 적어놓은 ‘페르난도 페소아’의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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