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한국 낚시 100년사 - 기억은 기록을 이기지 못한다
《사진으로 보는 한국 낚시 100년사》는 당시의 사진과 출판물이 현존하는 일제강점기 1910년부터 2009년에 이르기까지, 100년에 걸친 우리나라 낚시 변천사를 사진 중심으로 펼쳐 보이는 책이다. 20세기 초반으로부터 21세기 초반의 뉴 밀레니엄 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주제와 사연을 담은 사진은 총 1천 690컷!
1920~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각종 낚시대회가 개최되었고, 심지어 낚시면허제까지 거론되었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숨겨진 낚시 이면사-. 일본은 물론 프랑스 잡지 「여행저널」(1911년 1월 29일)과 스웨덴 출판물 「I Korea」(1912년 엘란데르 출판사) 등등의 지면에도 소개된 우리나라 전래의 견지낚시와 ‘한강 동치기’(빙상 잉어 챌낚시) 사진들 또한 지금껏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적 없는 사료들이다.
해방 이후 서울 중심가에 드디어 한국인 낚시가게가 속속 생겨나고, 서울은 물론 지방 대도시에서도 낚시회가 조직돼 각종 낚시 행사를 주최하는 등,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낚시는 국민 취미생활 중 으뜸 분야로 자리 잡는다. 이후 1970년대부터는 우리나라 낚시산업이 해외수출 역군이 되었고, 1987년 정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화 대상 10대 품목’으로 선정된 국산 낚시용품은 드디어 1996년 해외 수출 최다 실적을 이룬다. 낚시인구 500만 시대를 맞으며…. 이 책은 곧 우리나라 낚시산업 발전사를 포함한 모든 낚시 장르에 걸친 종합 연구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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