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이미 포스트모더니즘이 강력하게 의문을 제기하는 인간의 해방, 역사의 발전, 정신의 의미 등을 회의하고 있었고, 같은 맥락에서 그는 이성이 지나치게 절대화되면서 오히려 삶에 대한 의미를 상실했다고 진단하고 철학의 종말을 고한다.
그러나 니체는 이러한 종말을 비극적으로 인식하면서도 또다른 철학적 믿음을 내세우는 대신 예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건립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그는 왜 이성에 대한 믿음이 실종된 시대에 새로운 삶을 위해 예술을 내세우는가? 이 책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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