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후우 ~
걱정도 한숨도 모두 날려 버릴 마법 같은 이야기!
아빠와 아이, 가족 간의 소통과
교감을 담은 사랑스러운 그림책
아빠와 놀고 싶은 아이. 하지만 아빠는 스마트폰만 보면서 한숨을 후우 내쉬고 있다. 시무룩한 표정으로 혼자 집 밖으로 나온 아이는 길가에 핀 민들레 꽃씨를 뽑아 들고 아빠처럼 후우 한숨을 내쉰다. 바람에 흩날리는 민들레 꽃씨를 본 아이가 다시 큰 숨을 내쉬자, 담벼락에 앉아 있는 고양이가 저 멀리 날아간다. 이번에는 나무를 향해 후우 바람을 불자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날아가고, 길가 상점의 간판도 바람에 떠밀려 날아간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놀란 아이는 하늘 위에 떠 있는 구름을 향해 바람을 부는데 이번에는 구름이 아이를 향해 후우 하고 바람을 날려 보낸다. 구름이 내쉰 바람에 아이의 몸이 하늘 높이 떠오르고, 급기야 아이는 저 멀리 우주까지 날아간다. 우주에서 마주한 바람 괴물과 한바탕 대결을 벌인 아이는 마침내 승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아빠의 걱정도 후우후우 하고 날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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