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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4.7
도서 청춘의 문장들: 작가의 젊은 날을 사로잡은 한 문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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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E0000071601 [열린]종합자료실(큰글)
큰글814.7-김649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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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청춘이란 그런 장면이다” 새롭게 만나는 김연수 작가의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작가의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이 전체적인 내용을 다듬어 새로이 출간되었다. 『청춘의 문장들』은 2004년 초판이 출간된 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한창 때의 청춘에게는 뜨거운 공감을, 이미 청춘이 지난 사람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켰던 책이다. 책 속에 드러나는 김연수 작가의 회상은 애틋하고, 시절을 묘사하는 문장은 따뜻하며, 인용하는 시구와 노래 가사는 청춘을 묘사하기에 더없이 정확하다. 청춘이란, 불안했지만 동시에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의 한때였으며 타인과의 조우를 통해 인생이 뒤흔들리고 완고했던 자기 세계가 무너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청춘의 문장들』 개정판에는, 김연수 작가가 새로 쓴 산문 세 편을 더하고 『청춘의 문장들+』(청춘의 문장들 더하기)에 실린 산문 일부를 옮겨 왔다. 또한 초판본 전체의 문장을 섬세하게 다듬었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20여 년 전의 내가 쓴 문장들을 그대로 따라 쓰고 있었다. 배역을 이해하기 위해 메소드 연기를 하는 연극배우처럼. 그 시절에 나는 이십대에서 삼십대로 넘어가고 있었다. 20년 뒤에 이 세상과 내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는 전혀 상상하지 못한 채,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나는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며 20년 전의 내가 쓴 문장들을 그대로 따라 썼다. 마치 두 사람의 손이 서로 겹쳐지듯이. 만약 그렇게 우리가 서로 손을 잡을 수 있다면, 지금의 나는 20년 전의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_22쪽, 「개정판 책머리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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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큰글자도서] 청춘의 문장들 - 김연수 지음
김연수 작가의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이 전체적인 내용을 다듬어 새로이 출간되었다. 출간된 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한창 때의 청춘에게는 뜨거운 공감을, 이미 청춘이 지난 사람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켰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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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책머리에—이 책을 처음 읽을 두 눈동자에게
초판 책머리에—한 편의 시와 몇 줄의 문장으로 쓴 서문

내 나이 서른다섯
지금도 슬픈 생각에 고요히 귀 기울이면
내리내리 아래로만 흐르는 물인가, 사랑은
갠 강 4월에 복어는 아니 살쪘어라
내일 쓸쓸한 가운데 술에서 깨고 나면
그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은은 고령 사람인데
사공서는 다시 노진경을 만났을까?
Ten Days of Happiness
아는가, 무엇을 보지 못하는지
시간은 흘러가고 슬픔은 지속된다
밤마다 나는 등불 앞에서 저 소리 들으며
중문 바다에는 당신과 나
이따금 줄 끊어지는 소리 들려오누나
청춘은 그렇게 한두 조각 꽃잎을 떨구면서
등나무엔 초승달 벌써 올라와
잊혀지면 그만일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네
제발 이러지 말고 잘 살아보자
진실로 너의 기백을 공부로써 구제한다면
앞쪽 게르를 향해 가만-히 살핀다
서리 내린 연잎은 그 푸르렀던 빛을 따라 주름져가더라도
어둠을 지나지 않으면 어둠에서 벗어나지 못하느니
매실은 신맛을 남겨 이가 약해지고
검은 고양이의 아름다운 귀울림 소리처럼
그대를 생각하면서도 보지 못한 채
외롭고 높고 쓸쓸한
이슬이 무거워 난초 이파리 지그시 고개를 수그리고
1981년 겨울, 나만의 스트로베리 필드에서
스무 살이라면 꿈들! 언제나 꿈들을!
내가 원한 것이라는 걸 잊지 않기 위해서
내 마음을 풍요롭게 만든 것은 어디까지나
꿀을 머금은 것처럼 지지 않는 벚꽃들을 바라본다
아무리 어두워도 개를 발로 차는 사람은 되지 말자
바람이 분다, 봄날은 간다
세계의 끝, 우리들의 마지막
꽃 지는 시절에 다시 그대를 만나기를


[인터넷서점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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