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들과 〈어쩌다 가족〉이 된다는 것!
?어른들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봐주세요?
이 책은 〈다산기획〉 그래픽 노블 시리즈의 6번째 책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루시 나이슬리의 신작입니다. 가치관이 달랐던 부모의 헤어짐으로 주인공 젠은 엄마와 함께 시골 농장 생활을 시작합니다. 생명과 자연을 사랑하는 엄마는 농부로서의 자신의 삶을 꿈꿨고, 젠이 여유롭고 넉넉한 환경에서 성장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모의 결정에 젠은 본인이 원하지 않은 낯선 상황에 놓이게 되고, 엄마의 남자 친구와 그의 딸들과의 예기치 않은 관계 속에서 소통의 어려움과 내적인 성장통을 겪습니다. 하지만 이들과 농장 일을 직접 해나가면서 몸으로 부딪치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인정하는 과정을 겪으며 어쩌다 가족이 되어갑니다.
부모의 이혼과 낯선 시골 생활, 재혼 가정 속에서 겪는 소통과 관계의 어려움을 담고 있는 젠의 성장 이야기는 이 책의 작가 루시 나이슬리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장되지 않은 현실성이 살아 있고,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작가 특유의 유머로 잘 그려내고 있다. 또한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생겨하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그래픽 노블’이라는 접근하기 쉬운 장르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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